김동연 도지사가 3일 “경기도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별사법경찰단이 동물을 학대하는 곳을 단속하면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며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반려동물 정책을 자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옛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열린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7월 여주 상거동 일원에 조성되는 도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경기반려마루 여주’와 관련, “여주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센터를 올여름 개관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데, 유기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가족들이 같이 놀 수 있도록 했다. 개관하면 꼭 한번 와주시라”고 부탁했다.
경기반려마루 여주는 유기 동물 보호 및 무료 입양은 물론 입양가족 교육·사후관리, 자원봉사 지원, 생명 존중 교육, 관련 전문가 양성 등을 하는 곳이다. 489억 원을 들여 16만 5200㎡에 이르는 규모로 지어진다.
김 지사는 “강형욱 훈련사가 15년 뒤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국이 온다고 했는데,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준비했다.
▲강형욱 동물훈련사 강연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반려인 비정상회담 ▲경기기회마켓 ▲반려동물 건강검진·미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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