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공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도시~공주 3구간(제2금강교 건설) 도로 건설 사업을 본격 착수해 오는 2026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행복도시~공주 3구간 도로 건설 사업은 노후된 금강교를 대체해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17년 행복청과 공주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제2금강교는 총연장 약 513.7m, 폭 약 9~12m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는 385억원이 투입된다.
행복청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고 입찰서 제출 마감은 6월 28일이다. 8월중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착공해 2026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공주(3구간)도로가 준공되면 기존 금강교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두 도심간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해 보도교 전용으로 전환해 공산성 야간 탐방로 및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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