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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동력은 K북"…해외출판·번역·중소사 지원 확대

문체부, 4대 전략·10대 과제 추진





정부가 K북의 해외출판·번역과1인·중소출판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출판산업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한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K북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최근 영상콘텐츠 확산 등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출판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책에서 포착된 언어의 힘이 K컬처의 바탕이고 추동력”이라고 말했다.

4대 전략으로는 △미래(Future)에도 지속가능한 책 △콘텐츠 수출의 새로운 선두주자(First runner)로서의 책 △지역·사회환경·장애와 무관하게(barrier-Free) 모두가 누리는 책 △공정한(Fair) 창작생태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 등 ‘4·F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MZ세대를 포함,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1인 출판과 지역출판 등 중소출판사가 성장하도록 콘텐츠 발굴, 도서 제작·유통, 이종 산업 확장, 경영관리 지원 등을 통합해 다년간 지원한다. 또 세계 출판 환경 변화에 맞춰 듣는 책, 전자책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출판분야 신기술 개발(R&D), 전자출판물 유통·서비스 모델 등을 개선한다.



또한 디지털 도서 물류체계를 구축해 지역 도서물류를 선진화하고, 지역서점 내 문화활동 지원과 노후 서점 시설개선 컨설팅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독서문화 활동을 위한 도서관과 지역문학관도 활성화한다. 해외 출판사의 번역·출판과 지식재산(IP)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K북이 활발히 진출한 국가뿐 아니라 남미·중동지역 등 시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포함한 전략 지역 17개국을 정해 맞춤형 번역을 지원한다.

또한 부실 운영으로 논란이 된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올해 일부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추진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출판계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7일 ‘K북 비전 선포식’에서 작가·출판계 인사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 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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