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는 즉시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 사장은 “정부가 공영방송의 근간인 수신료 재원을 흔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한 ‘수신료 분리 징수 안건’ 공개 토론에서 찬성률이 96.5%에 달했는데도 정부의 공영방송 훼손으로 몰아가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KBS 경영진이 꼼수를 부리지 말고 방만 경영에 책임을 져야 할 때 아닌가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개정에 대해 “대한민국이 아닌 강대국 이익 우선 전략서에 가까워 보인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전략서에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예로 들었는데요. 문 정부가 말뿐인 평화 타령을 하는 동안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된 것에 대해서는 왜 언급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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