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9일 “남북 교류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경기 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화성시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에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전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 시 연천지선 반영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 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 사업비는 2조 8051억 원 규모다. 김 군수는 이날 도내 유일한 인구감소지역이면서 접경지인 연천군의 현실을 피력하며 조기 착공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연천 전철 건설 사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 김 군수를 비롯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해 26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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