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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에 김가람 선출…"기성·청년세대 가교 역할할 것"

'태영호 후임자' 당선…64.7% 득표

"호남 출신 40대, 전국정당 시작점"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 보궐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새 최고위원에 김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체 828명의 선거인단 중 539명이 투표에 참석했고, 김 신임 최고위원은 381표(64.7%)를 얻어 과반 득표했다. 경쟁 후보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135표,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가 23표를 각각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당내에서 저의 역할이라 한다면 2030과 5060을 잇는 40대로서의 역할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저는 호남 출신의 40대다. 전국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늦게 들어온 만큼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김기현호가 역사상 최고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위원으로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 “충분히 그런 지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노력해야겠다”면서도 “정치적 경력이 최고위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까지 정치적 영역 밖에서 활동해와 국민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전략에 대해서는 “(호남 민심이) 중앙과 연결고리에 목 말라있을 텐데 지역 기초단체를 발로 뛰어서 그런 부분을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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