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오시리아 경관녹지 내 도시숲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도시열섬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사업비 약 2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경관녹지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과 도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수목을 식재해 기후대응 도시숲 2ha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경관녹지에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유입 차단 효과는 물론 깨끗한 공기 공급으로 대기질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한 인근 당사마을, 양경마을 일원에 아름답고 상쾌한 경관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20억 원을 지원 받아, 기장읍 천변공원과 기장읍 내리 일원 녹지대 2ha에 편백나무, 산수유나무 등 20여 종 4만여 본의 수목을 집중적으로 식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도시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차단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나무와 숲이 있는 힐링공간 창출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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