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관내 초등학생의 식습관 개선에 나선다. 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는 해운대에 거주하면서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2022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 9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다만 20%의 자부담이 있다. 오는 16일까지 임산부 통합쇼핑몰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들에게 내달부터 주 2~3회 1인당 150g 안팎의 컵 과일을 제공한다.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두 사업은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구의회가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 덕분에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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