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인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이 12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4시 남구 신선로 2에서 부산지식산업센터 우암점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우암점은 지상 6층, 전체면적 9306㎡ 규모로 지어졌으며 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73억원을 투입했다.
임대공간 40실과 하역장, 주차장, 휴게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복리후생시설을 갖췄다.
현재 입주기업을 모집 중으로, 해양신산업, 해양·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관련 업종을 우대한다.
향후 입주기업의 관계망 형성과 교류 행사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암점은 2016년 제정된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국 첫 산업시설이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 항만시설에 해양산업 및 연관 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부산항 우암부두는 1996년 준공 후 19년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되다가 2015년 4월 일반부두로 전환됐으나 그간 유휴화 상태였다.
시 관계자는 “우암점은 유휴화된 항만 기능을 개편해 재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