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 등 각종 철도사업을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 철도업무 관계자와 GTX 플러스 노선의 포천 연장과 옥정~포천 광역철도 적기 개통 등 철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백 시장은 이날 덕정~옥정 구간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GTX D·E·F 및 경기도 순환철도망 등 철도노선을 검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를 포천시까지 17.1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턴키방식으로 입찰공고 중이다.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중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 GTX 등 철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앞으로 경기도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효율적인 교통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