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중촌 벤처밸리 건설을 위해 신청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밀집된 민간 지식산업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시설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총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60억원까지 국비를 지원한다.
중구는 공유재산법 등 관련법에 따라 대부료의 약 50%수준의 임대료로 사업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소멸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228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68억원)을 투입해 중촌동 일원에 연면적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6,700㎡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 1~2층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신 구청장은 “이번 중기부 타당성 심의 통과는 최근 대전시가 발표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중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모여 일하면서 살고, 즐길 수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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