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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이후…진실을 찾아나선 사람들 '206: 사라지지 않는'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 포스터 /사진=찬란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13일 찬란은 제주 4.3사건,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국가가 은폐하려 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206: 사라지지 않는'(감독 허철녕)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206: 사라지지 않는'은 진실을 찾아 나선 시민 발굴단의 숭고한 여정에 대한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유해발굴 분야의 베테랑 박선주 교수를 중심으로 70여 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유해와 유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당시 무자비한 학살로 인해 조각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며 훼손된 유해를 맞춰보는 박선주 교수의 모습을 통해 유해발굴에 임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엿보게 한다.

박선주 교수를 비롯한 시민 발굴단은 유해와 함께 발견된 단추와 비녀 등의 유품을 통해 성별과 나이, 직업 등 신원을 추정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작업을 거친다. “교수님이 안 계셨다면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도,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안경호 발굴팀장의 말처럼 현장 발굴부터 감식까지 유해발굴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선주 교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역사적인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들 '206: 사라지지 않는'은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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