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스(KAWS)의 아트토이, 기안84와 주호민이 그린 ‘외모지상주의’, 국내 최고 타투이스트들의 타투 전시…지난해 약 5만 명의 MZ세대를 끌어모으며 화제가 된 아시아 최대의 ‘어반·스트리트 아트페어 ‘어반 브레이크’가 올 여름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의 라인업으로 지난해보다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어반브레이크는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크레이지 익스퍼리언스(Crazy Experience)'를 주제로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세계적인 아트토이 아티스트 카우스의 작품 11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카우스의 숨겨진 작품을 AR 기술로 구현해 더욱 현실감 넘치는 디지털 전시 경험도 제공한다. ‘아트토이 빌리지’에서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 전시 공간을 벗어나 한국 아트토이의 대가 쿨레인을 비롯해 업템포, 토베이, 아마즈, 하종훈 등 국내 최정상 아트토이 작가들이 직접 기획한 빌리지형 공간을 연출한다.
미국에서 처음 힙합이 태동한지 50년을 맞이해 준비된 ‘아트 오브 힙합’ 특별전에서는 9개의 테마로 힙합 속에 녹아있는 시각 예술을 선보인다. ‘아트 오브 힙합’은 미국의 그래피티 뮤지엄이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한 팝업 전시다. 어반브레이크가 준비한 미니 버전 팝업에서는 사진, 그래피티, 일러스트레이션, 로고 아트와 미디어 아트 등 9개의 섹션이 준비된다.
그밖에 웹툰작가 박태준의 대표작 ‘외모지상주의’를 동료작가인 기안84, 주호민 등이 해석한 ‘루키즘’과 어반브레이크가 직접 제작한 AI 아티스트 ‘패즐로’의 공연, 폴릭, 키메, 리포, 태신 등 타투이스트 6ㅇ니의 타투 전시 등 2030 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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