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 구축되는 스마트팜 혁실밸리 내 실증단지 운영 기관이 전문성 결여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2)은 전날 열린 제372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 운영 기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남도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재)전남테크노파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 중에 있다. 실증단지는 국내 스타트업 스마트팜 장비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실증 전반에 대한 기술과 장비가 집약돼 구축돼 전문성 있는 기관이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박선준 의원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성공적인 정착에 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농업기술원의 최신 농업 기술과 전문적인 의견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실증단지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기관 재검토를 제안했다.
이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남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앞으로도 창농 생태계 마중물이자, 첨단 농업의 거점으로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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