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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도약과 대전환 향한 기반 쌓을 것"

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3가지 역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시 승격 50주년과 취임 1년을 동시에 맞는 올해에 부천의 도약과 대전환을 향한 기반을 단단히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똑똑한 행정’,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3가지 역점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행정개편을 통한 안전·복지 강화로 시민의 삶을 더욱 든든히 지키고, 도시환경을 크게 개선해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시장은 지난 1년간 이룬 ▲온세미 반도체 제조시설 1조 4000억원 투자 협약 ▲부천 대장 신도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 1조원 투자 협약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천아트센터 개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출범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밝혔다.

또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추진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등 중동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펼치고 있는 시책과 ▲지능형·친환경 인증 건축물 중심의 정비사업 활성화 지원 ▲건축·경관심의 처리 기간 단축 추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추진 등 원도심 재정비 대책안을 함께 설명했다.

조 시장이 이날 밝힌 역점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똑똑한 행정’이 있다. 현장 중심으로 안전·복지 기능을 확대해 시민의 삶을 크게 개선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오는 2024년 원미·소사·오정구가 설치되고, 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가 전환되는 것에 맞춰 일반동에 행정안전팀, 복지안전팀을 신설해 지역 일선에서의 안전·복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기술(IT)를 적용해 일선 현장에서의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두터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역점과제로 ‘걷고 싶은 녹색도시’를 내걸었다.

▲마루광장-부천로-심곡천을 잇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송내대로 걷고 싶은 푸른빛 산책로 조성 ▲상동호수공원 전면 개선 ▲오정근린공원·부천중앙공원 미세먼지 저감·차단숲 조성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 야간 테마 경관 조성 ▲상동 시민의강 개보수 및 생태하천 조성 등 세부 실천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화가 경제’를 역점과제로 밝혔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웹툰융합센터를 거점으로 K-웹툰 산업 선도 ▲지식재산권(IP)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 ▲의료관광을 비롯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부천의 랜드마크 ‘스카이 뮤지엄 49’ 추진 ▲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부천 8경’ 선정 등 부천의 도시경쟁력과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더해줄 정책 등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변화를 핵심 가치로 두고 역점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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