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 안보현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환생 로맨스물이다.
먼저, 이나정 감독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드라마 만의 매력을 다채롭게 잘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반지음 역을 맡은 신혜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2년 만에 로맨스물로 복귀하는 그는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감독님을 만나 하고 싶으셨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받았고 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반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능력자로 환생을 반복하던 중 문서하를 보고 사랑에 빠져 직진하는 인물이다. 신혜선은 실제 자신과 반지음 사이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직진했는데 살아보면서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지음이 사랑하는 문서하 역을 맡은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러기에 작품 속에서 문서하는 반지음을 극도로 경계한다.
이에 대해 안보현은 "반지음이 나이에 비해 능력도 뛰어나고 접근하는 의도가 불순해 보이기도 한다. 의심의 눈초리로 반지음을 경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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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보현은 "직진하는 스타일이 어떻냐"라는 질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저돌적으로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초원 역을 연기한 하윤경은 깊은 아픔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윤초원에 대해 "많이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초원과 자신 사이의 싱크로율에 대해 "내면은 70퍼센트 비슷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서하의 비서 하도윤 역을 맡은 안동구는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동구는 "미남이라는 말을 잘 안 들어봤다"며 쑥쓰러운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실제 자신의 모습에 대해 "(냉미남과 온미남의) 중간인 것 같다. 따뜻할 때도 있지만 무뚝뚝할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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