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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16일 중국 간다…美中 관계 개선 물꼬 틀까

16~21일 中·英 차례로 방문

"양국 간 열린 소통 라인 중요성 논의"

北 핵 관련 한반도 문제 역시 의논 전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렌윅갤러리에서 열린 제48회 미국-인도 기업위원회(USIBC)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외교사령탑의 방중이 관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게 위한 열린 소통 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간 우려 사항과 세계 이슈, 초국가적 공동 과제에 대한 잠재적 협력 가능성 역시 의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앞선 2월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찰풍선의 미 본토 영공 침입 사태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외신들은 특히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실패한 후 2차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방문이 성사된 점을 고려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역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4개월 만에 성사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최근 급속히 긴장된 양국 간 관계가 개선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로 신경전을 벌이며 방중 일정 불발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통화에서 친 부장이 “미국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자 블링컨 장관은 “양국이 판단 착오와 충돌을 피하려면 소통 라인을 열어둬야 한다”고 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매우 중요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방중 일정을 마친 후 21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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