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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1년 1개월만 상승국면 전환

5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117.3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

2022년 4월 이후 첫 상승국면 진입

수도권 115.1로 보합→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최근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3으로 전월(110.3)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79.1→82.1)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해 4월(123.7)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국면에 재진입했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의 응답이 많다는 의미로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도 지난달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5월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1로 전월(109.7)보다 5.4포인트 올랐다. 경기는 같은 기간 110.8에서 115.8로 뛰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으나, 인천은 103.6에서 105.8로 올라 보합 국면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로 전월(107.7) 대비 4.3포인트 오르면서 상승 국면 진입에 가까워 지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1월(82.7→91.5)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올해 초 정부의 대규모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이후 침체 국면에 있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108.4로 전월(105.3)보다 3.1포인트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달 강원(117.4)과 충남(117.5)이 기존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충북과 세종에 이어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지역이 늘어난 것이다. 세종은 지난달 127.3으로 전월(120.8)보다 6.5포인트 오른 반면, 충북은 같은 기간 116에서 115.3으로 0.7포인트 소폭 내렸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개월째 상승했다. 지난달 이 지수는 전국 기준 91.1로 전월(89.1)보다 2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91.9로 전월(89.7)보다 2.2포인트 올랐고, 수도권은 같은 기간 3.4포인트 오른 91.6이다. 비수도권은 4월 90에서 90.4로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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