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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력 비상히 강화"…習 칠순 축전 보낸 김정은

지난해 10월엔 푸틴에도 칠순 축전

"중화 부흥 실현 투쟁 승리할 것"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70세 생일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축전에서 “(시진핑) 총서기 동지는 당과 국가·인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오랜 기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위업에 헌신하여 왔으며 전체 중국 공산당원들과 인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며 시 주석의 70세 생일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총서기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의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 건설 목표가 빛나게 달성되었으며 중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지위는 비상히 강화되었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기류 속에 중국·러시아 양국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총서기 동지의 영도가 있고 당 중앙의 두리에 뭉친 중국 당과 인민이 있기에 중화의 부흥 실현을 위한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어 “총서기 동지의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축전 외에도 생일 축하 꽃바구니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꽃바구니는 13일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에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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