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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우고 싶어서"…서류 위조해 고교생 행세한 온두라스 출신 20대 여성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학교에선 문제 일으키지 않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여성이 출생증명서 등 서류를 조작해 자신의 나이를 17세로 속이고 고등학교 생활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 그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BC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보안 당국은 10대 행세를 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한 마사 제시니아 구티에레즈 세라노(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나이를 속이고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고,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인 마르타 엘리자베스 세라노 알라라도(46)씨는 위조여권과 출생 증명서를 이용해 고등학교에 딸을 신입생으로 등록시켰다. 모녀는 공공 기록물 훼손 및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온두라스 출신의 어머니인 세라노 알라라도씨는 수년 동안 미국에 체류했으나 현재는 비자가 만료된 상태다.

2021년 미국으로 넘어온 딸 구티에레즈 세라노씨는 영어를 더욱 능숙하기 구사하기 위해 교육을 더 받고 싶어서 이처럼 문서를 위조해 고등학교에 등록했다.

보안 당국은 “그들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교육을 더 받고 싶어 했는데 이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그녀의 결정이든 어머니의 결정이든, 위조된 문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은 분명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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