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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물류·첨단산업 중심…글로벌 허브 도약하는 BJFEZ

의료바이오 등 산업 생태계 구축

국내외 우량 기업들 적극적 유치

콜드체인 인프라 등 확대도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 배후단지 전경. 사진 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고부가가치 스마트 복합물류와 글로벌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제특구로 도약한다.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동북아시아라는 거대 배후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찾는 스마트물류 전진기지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신항 배후단지 및 복합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해 세계 초일류 첨단 산업 물류허브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핵심 사업으로 데이터융합, 의료바이오,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를 정하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립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첨단 기업과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및 지원을 위한 청장 직속 투자유치전략회의를 도입해 규제 개선과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쿠팡 스마트물류센터와 에코앤로지스 친환경물류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웅동 배후단지 내 디더블유엘글로벌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24000평 부지에 550억 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세계 1위 원자재 물류 앵커기업인 엑세스월드도 약 15000평 규모의 글로벌 복합물류센터를 부산진해경제청에 개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청은 우리나라 동남권의 산업 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물류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에 맞춰 과감한 규제 개혁과 신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20만평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동북아 항만 물류의 거점인 부산항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콜드체인과 스마트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특히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사업과 연계해 가덕도신공항 공합복합도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아우르는 ‘최첨단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청장은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와 고품격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경제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기업이 사업하기 좋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제구역은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5억 4600만 달러에 국내 투자유치 1조 5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사업체 수는 1893 개이고 고용 인원 은 5만 6666명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 25조 2611억 원과 수출액 4조 8310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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