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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BJ 아영 '마지막 모습’…사체 발견 당시와 같아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 아영(왼쪽)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BJ 아영 인스타그램, TV조선 캡처




최근 캄보디아에서 숨진 인터넷 방송인(BJ) 변아영씨의 마지막 행적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15일 TV조선에 따르면 변씨는 사체로 발견될 당시와 같은 옷을 입은 채 한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현지 CCTV에 찍혔다. 그의 생전 마지막 행적이 담긴 영상이다.

화면 속 변씨는 그래픽이 크게 새겨진 검은색 반소매에 편한 칠부 바지 차림이었다.

변씨는 지난 2일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했으며 나흘째 되는 6일 프놈펜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변씨의 사체는 발견 당시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천에 묻은 지문을 토대로 중국계 부부를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들은 변씨가 지난 4일 수액과 혈청을 맞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 후 시신을 차로 옮겨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검찰은 이들에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고문 혐의에 대한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현재 프놈펜 인근 사원 냉동고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아영의 얼굴 등 신체 곳곳에서 발견된 골절과 멍 등으로 미루어 보아 정확한 사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족 측은 이에 반대하며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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