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의 장이 경기 북부 10개 시군 별로 열린다. 도는 각 시군의 주민들과 소통하며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오는 21일 포천시를 시작으로 7월까지 경기 북부 10개 시군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이들 지역 공직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기연구원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주제발표와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시군을 대표하는 학계와 시·도의원, 기업인, 시민대표·사회단체 등 패널이 함께하는 자유토론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의 공감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 자리를 마련해 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개설, 경기도 공무원 공직자 설명회, 기업인·종교계 등 각계각층과의 간담 추진 등 도민 소통 강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여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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