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8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부패 실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전국 국공립대학의 반부패 제도 운용 실태를 들여다보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는 국공립대 내 부정청탁, 연구비 횡령, 연구윤리 미준수, 인사업무 기준 위반 등 부패 요인들을 들여다보고 조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이었던 전국 4년제 국공립대 33곳뿐 아니라 ‘특수교육기관’으로 분류되는 사관학교, ‘특수법인’에 속하는 방송통신대, 국공립 교육대도 포함됐다.
권익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33개 국공립대의 종합청렴도는 평균 75.2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501곳 평균인 81.2점보다 6점이나 낮은 것으로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공공의료기관 등 모든 기관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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