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10~30대 남녀가 잇따라 극단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 한 공터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외에도 현장 주변 농수로에서 비틀 거리는 30대 남성을 A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된 사이로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낮 12시 2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한 재개발지역 내 빈 주택에서 B(39) 씨와 C(28) 씨, D(19)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C양의 가족 등의 신고를 받은 후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위치를 찾았다.
이들은 모두 사는 지역이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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