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상승해 38.7%를 기록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7%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낮아진 58.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넷째 주부터 5주 연속 상승해 40%대로 올라섰다가 6월에 들어서는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3주 만에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주로 대전·세종·충청(5.9%p↑), 광주·전라(4.6%p↑)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6.5%p↑), 30대(5.2%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70대 이상(3.2%p↑), 40대(2.9%p↑), 중도층(4.4%p↑) 등에서 상승했다.
한편 국민 10명 중 6명은 개인이 강력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에 따라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의 강력범죄자 신상 공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1%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개인 자격으로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국민 과반 여론이 이러한 사적 제재에 찬성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으며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1%였다. 강력범죄자 신상 공개 관련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해당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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