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와 위스키, 에너지 드링크, RTD 차, 사탕까지. 이른 바 편의점 효자 품목만 지난해 하반기 식품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NIQ 2022 하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식품 품목은 숙취해소 음료(91%), 위스키(24.5%), 에너지 드링크(71.8%), RTD 차(73%), 사탕(43.6%)이다. 5개 품목 모두 판매액 대부분이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특히 2022 하반기 식품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 성장률(47.5%)을 기록한 숙취해소 음료의 경우 편의점 판매액 비중이 91%에 달했다.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소비하는 형태가 아닌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근린 채널인 편의점에서의 식품 소비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팬데믹 기간 근린시설로 성장한 편의점은 2022년 하반기 전년 동기 판매액이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편의점 판매액 규모 자체도 5조 1,852억원 가량으로 2022년 하반기 성장률 1위 채널인 대형마트(4조 8,076억원)를 넘어섰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두 번째로 큰 성장률 보인 '제과류'도 편의점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2020년 대비 2021년 하반기 4.3% 역성장했던 제과류 시장은 2022년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다만 제과류 중 실질적으로 판매량 증가한 품목은 사탕 카테고리다. 그 중 젤리가 2022년 하반기 기준 판매액의 47.4%를 차지하며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으며, 판매 채널 또한 편의점이 43.6%로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NIQ 코리아는 온·오프상에서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두 차례 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출 극대화를 위한 채널 최적화 솔루션, 시장 수요 예측 솔루션, 샤퍼 세그멘테이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등 선진화된 분석 및 예측 솔루션으로 소비자의 행동에 대한 심도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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