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한화문화재단을 양국 문화 협력의 모범 기업으로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 기관 및 대학 간 밀도를 더해가고 있는 우리 양국의 유대 관계에 대해서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며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이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화문화재단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프랑스 3대 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퐁피두센터의 분원을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올 3월 체결한 상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분원을 2025년 중에 개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는 개관일부터 4년간 해당 퐁피두센터 한국 분원의 운영권을 보장 받는다.
한화는 분원 개관 시 퐁피두센터의 소장품 중에서 대표 걸작품 등을 포함한 기획 전시를 매년 2회씩 열게 된다. 또한 자체적인 기획 전시를 연간 2회 별도로 실시하고 어린이 미술관 등의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파리=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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