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과 함께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돌아가며 4차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 4차 경쟁국 PT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첨단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3차 PT에서 내세웠던 ‘부산 이니셔티브’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회원국들과 공유하며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 보건 위기, 식량 문제 등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것은 물론 110개 이상의 회원국들에 참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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