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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주 사드기지 전자파 인체 무해"…환경영향평가 완료

"전자파 측정 최댓값 인체 보호기준 0.2% 수준"

주한미군이 사드 발사대 훈련 사진과 함께 공개한 패트리엇 사진. 연합뉴스




환경부와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나온 전자파 측정값을 검토한 결과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11일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접수한 성주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대구지방환경청이 협의한 부지를 포함해 성주 사드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역 주민이 가장 우려하는 전파와 관련해 인체와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되는지가 이번 환경영향평가의 관건이었다.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기지 내 인프라 구축과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임시 배치된 성주 사드 기지도 정상 작전배치 상태가 된다.

환경부는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 자료를 관계 전문기관 등과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댓값이 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드 기지가 인체 및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를 마친 데 따라 내년에 관련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과 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9월부터 그간 제한됐던 보급물자,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작년 9월엔 2017년 1차 부지공여 이후 지연됐던 40만㎡ 규모의 2차 부지공여를 완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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