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22개국 195만 UN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한 특별 전시회 기념식이 2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됐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송파을)과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은 이날 공동 주최로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과 UN군 참전의 날을 기념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국, 스웨덴, 호주, 필리핀, 콜롬비아, 인도, 독일(참전용사 수 순) 등 6.25 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22개국 중 7개국 대표들과 UN사령부 부참모장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유엔평화기념관의 김광우 관장도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에서 참석한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의 ‘비목’, ‘기억의 노래’, ‘UN’ 세 곡 합창으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배현진 의원은 “미국의 종군 기자로 참전했던 데이비스 더글라스 던컨의 사진을 통해 수많은 참전 용사들이 낯선 땅에서 낯선 이들을 위해 어떠한 마음으로 싸웠을지를 헤아려 보게 된다”며 “정전협정 70주년이자 UN군 참전 73주년을 맞아 22개국 195만 UN 참전용사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특별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특별전에 전시된 몽클라르 장군(佛)이 6.25전쟁 참전 당시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며 “UN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우리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여하며 보답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市) 패트리샤 락 도슨 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6.25 전쟁 참전용사이신 아버지의 스토리 소개와 함께 양국의 교류를 통해 공통의 가치를 유지하고 우호 관계 또한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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