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도의회 본관 세미나실에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춘천시 고은리로 이전 예정인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본청(사무동, 비즈니스동), 의회동, 복지후생동, 어린이집동 등 5개 동으로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의회동과는 브릿지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사무 공간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정한 청사 기준 면적을 고려해 본청은 3만 8920㎡, 의회 청사는 9852㎡ 규모다. 또 현 청사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842대인 주차면 수를 지하 1350대, 지상 400대 등 총 175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전체 면적은 약 12만 6000㎡이며 사업비는 4000억 원대로 산출됐다.
도는 “이날 제시된 신청사 규모와 사업비는 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으로, 앞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검증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청사 최종 규모는 중앙투자심사를 걸쳐 확정된다.
도는 총 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2025년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3월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신청사 건립 사업은 백 년을 내다보고 한 번 지을 때 제대로 지어야 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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