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퀴어문화축제의 도로점용 여부를 둘러싼 홍 시장과 경찰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23일 오전 8시 30분께부터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 홍 시장과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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