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학’을 모토로 지난 40여 년간 몸, 고통, 여성성 등에 관한 시 작업으로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혀온 김혜순(68) 시인을 젊은 후배 황인찬(35) 시인이 인터뷰한 기록이다. 책은 ‘글쓰기의 경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육체, 고통, 죽음, 타자성, 억압, 여성으로서의 글쓰기 등 그의 시 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주제 의식들을 시인의 생애와 겹쳐서 살펴본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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