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순직한 군인의 아들 교육비로 1억원을 기부했다.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은 "이영애 씨가 최근 성금 1억원과 선물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금은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태균 상사의 유가족은 "6년 전 일을 잊지 않고 아들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해주신 이영애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외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 기부 활동을 펼쳐 온 이영애는 특히 참전군인의 딸로서 나라를 지키는 대한민국 국군들에게 남다른 사랑과 존경을 보내왔다.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인 4억 원 전액을 후원한 바 있다. 그 해 8월에도 북한의 DMZ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부사관들을 위한 공연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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