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8승째를 거두며 역대 최다승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이상 1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1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대회 2연패를 이뤄 자신의 통산 다섯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렸다.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다.
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거둔 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이번 시즌 여덟 번째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텄고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주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더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 887만 원으로 상금 1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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