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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서 모이는 한미일 해군 …내달 '퍼시픽뱅가드' 훈련

한·미·일·호 7월 1∼12일 괌 근해서 훈련

[대한민국 해군 제공]




미국 7함대사령부 주도의 해상 연합 훈련 ‘퍼시픽뱅가드’에 우리 해군이 참가한다. 중국이 서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적 팽창주의 전략을 지속하며 주변국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해군은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을 퍼시픽뱅가드에 참여시키기 위해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문무대왕함은 이날 오전 제주해군기지에서 출항했으며 7월 1∼12일 미국 괌 근해에서 연합 훈련에 나선다. 해군은 “해양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국 간 해양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잠전과 방공전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미국·호주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 연합 참모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퍼시픽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위기 대응과 평화·안정 유지를 목표로 연합 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 연합 훈련이다. 우리 해군이 퍼시픽뱅가드에 참가한 것은 2019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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