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약속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샤이니의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6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가 열렸다.
샤이니는 이날 6년 9개월 만에 국내 대면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케미스트리(Chemistry),' '코드(CODE)', 'Sherlock·셜록(Clue + Note)' 등 인기곡과 함께 26일 발매 예정인 신보 '하드(HARD)' 무대까지 선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샤이니가 데뷔 15주년을 맞는 해로, 태민이 멤버 중 제일 마지막으로 전역하며 4명이 모이게 됐다. 민호는 앵콜로 '더 필링(The Feeling)' 무대를 선보인 후 이에 관한 소회를 전했다.
민호는 "샤이니가 올해 15주년이다. 저희 정말 열심히 달려왔고,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시한 번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샤이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신다면 항상 새롭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어 그는 "정말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멤버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태민이가 공백기를 가졌지만 전역 이후에 제일 열심히 많이 노력했다. 그리고 기범이, 진짜 티를 안 냈지만 손이 좀 안 좋다. 제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해주는 걸 싫어하는 친구라 말은 안 했다. 너무 고생했다. 너희들은 미쳤다. 잘 했다"며 멤버들을 두둔했다.
또 민호는 "우리 샤이니 월드(팬덤명)도 미쳤다. 우리 다같이 미쳐서 이 공연이 완성된 것"이라며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 여러분은 언제나 제 희망이다.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키는 "이번 앨범과 공연 준비가 정말 손꼽히게 치열하고 쉽지가 않은 길이었는데, 도와주신 분들에게 다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 오프라인에서 보여드리지 않은 곡 급하게 응원법 숙지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음원 활동을 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팬 분들의 이 기를 받아서 '하드' 활동 열심히 하겠다. 오늘 보여드린 의상 말고도 새로운 의상이나 무대를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다. 팬 분들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샤이니는 6월 23일부터 25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샤이니 월드 6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하고 3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내일인 26일 오후 6시 미니 8집 '하드'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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