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이수진 총괄대표가 다음 달 6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리스타트(Re-Start)’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스타트는 야놀자 창업자인 이 총괄대표가 창업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인만의 경영철학과 경험 등을 일기형식으로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다. 지난 2015년 첫 출간 이후 올 3월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번 북콘서트의 주제인 리스타트는 한국 여행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총괄대표는 최근 야놀자 멤버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인바운드 여행객 5000만 명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 콘서트의 장소를 부산으로 정한 것 역시 관광대국으로 가는 데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북 콘서트에는 야놀자의 첫 투자자인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도 참여해 야놀자의 변화와 투자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 총괄대표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인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방향성을 열정 넘치는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부산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큰 만큼 부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괄대표는 북콘서트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김만덕 재단에 기부한다. 김만덕 재단은 제주도에서 고아로 자라 거상이 된 후 기근 때 전 재산을 기부해 생명을 살린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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