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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반기에도 떨어진다…건설 수주도 전년대비 13% 뚝

건산연 '건설·부동산경기 전망 세미나'

전국 주택 매매 0.7% 추가 하락 예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추가적으로 0.7% 떨어지며 연간 기준 4.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가격 역시 하반기 더욱 떨어지며 연간 8.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매매시장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렸고 30조 원이 넘는 정책 금융이 시장에 유입되며 전년 대비 낙폭이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연초 예고된 정책의 시행, 기저효과에 의한 하락폭 둔화 등으로 수도권의 낙폭은 개선되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은 계속되며 하반기 내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 전세가격 역시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계속되겠지만, 낙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공급 물량이 여전한 상태지만,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낙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하방 압력을 미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건산연은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 수주가 6.6% 감소하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00조 1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 수주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해 2022년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투자의 경우는 상반기에 늘어난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완공공사가 증가하면서 0.2%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건설 경기 회복여건 조성을 위해 자재 가격 안정화 및 공사비 현실화가 시급하다"며 “최근 시장 문제로 주목받는 부동산 PF 리스크 최소화와,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등 건설산업을 활용한 경기부양책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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