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밭대학교은 교육부 주관 ‘2023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부로부터 연간 25억원씩, 총 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대전시 대응자금 8억원, 한밭대 대응자금 3억원을 더하면 총 8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다.
‘2023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대학원) 육성사업’은 반도체 분야의 고급인력 수요에 대응하여 석?박사과정을 도입해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계약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며 1년 동안 맞춤형 특화교육 후 2년차부터 채용약정기업으로 취업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대학의 석?박사 교육과정을 6개월 단축해 학생의 진학 및 조기 취업의 욕구를 동시에 달성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밭대는 유수의 반도체 관련 26개 기업과 60명 채용약정을 완료했고 지역의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과 지속적으로 채용약정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기업과 공동으로 2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시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반도체 R&E(Research&Education) 지원 허브’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인력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최근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어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한 축이 완성됐다”며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책임지는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밭대 오용준 총장은 “한밭대는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인력 배출 및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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