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고 있자, 경기로도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는 것.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 가구들의 주택 구입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출 이자 고민도 깊은 분위기다.
주택금융연구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주택 가구 중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7.1%로 집계됐다. 이어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로, 전년 65.3%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구주들은 대출 이용 시 금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1.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올해 1월 3.5%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3차례(2·4·5월) 동결 발표를 통해 현재 연 3.5%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역시 5.25%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금리 안정 조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 시장 연착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저금리를 경험했던 실수요층에게는 현재 금리 수준이 여전히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실제로 일부 단지에서는 중도금 대출 부담에 ‘미납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내 집 마련 해답으로 떠오르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디벨로퍼 알비디케이(RBDK)가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 중도금 대출 이자 걱정 없는 계약금(1차) 5%, 잔금 90%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내걸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가에서 1차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5%로 낮춰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은 것이다. 이후 계약금만 모두 납부하면 입주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상대적으로 재정적 부담이 덜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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