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해 “총선에 나설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신당 창당은 안 할 것이다. 민주당에 득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6일 오후 전재수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최근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등 신당 ‘러시’ 현상과 관련해 ‘조국 신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아는 조국 전 정관은 가치와 노선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배지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을 경쟁하려고 신당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출마가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질문하자 전 의원은 “선거는 방법이 없다. 한 표라도 한 곳으로 끌고 모아야 한다. (따라서 조 전 장관이 신당으로 출마할 경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민주당에 득은 안 된다. 그렇기에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해도 민주당과 하지 신당을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다”라고 진단했다.
진행자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조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광주에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고 하자 전 의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말이 요즘은 틀리는 경우가 많더라”라고 답했다.
다만 만일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고 본다”며 “출마한다면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김은경 혁신위가 막 출범한 가운데 ‘대의원제 폐지’ 등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공천룰과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상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회의원 후보자,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의 당헌 당규는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 50%'로 21대 총선이후 시스템으로 정립돼 있다"며 “아주 미세한 부분들은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큰 틀을 흔드는 것 자체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천룰이 이미 예측 가능성으로서 제시가 돼 있기에 부처님, 하나님이 와도 이부분을 불가능하다. 혁신위도 손을 못 댄다”며 “공천룰을 건드리면 안 되는 게 아니라 건드릴 수 없는 구조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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