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승객 1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TT통신은 스톡홀름의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의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놀이기구에 탄 사람들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부상을 당했다.
롤러코스터가 상공에서 멈춘 탓에 몇몇 승객은 놀이기구나 기둥에 매달린 채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롤러코스터는 1988년 운행을 첫 시작한 놀이기구로 시속은 90km, 최고 높이는 30m다. 현재 탈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를 본 한 여성은 "갑자기 덜컹 소리가 났다. 그런 다음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현장으로 뛰었는데, 땅에서 (롤러코스터)바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뢰나 룬드 측은 성명서를 내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놀이공원을 폐쇄하겠다"고 했다.
파리사 릴레에스트란드 스웨덴 문화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즐거워야 할 날이 갑자기 악몽으로 변할 때 기분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그뢰나 룬드는 1883년에 문을 연 스웨덴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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