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티스트’의 선두주자 이세계아이돌이 현실에서도 대세가 되고 있다.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의 OST로 21일 공개된 신곡 ‘락다운’이 발매 하루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멜론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락다운’은 발매 후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 이상을 달성한 음반인 ‘밀리언스 앨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밀리언스 앨범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아이브 등 27개 뿐이다. 밀리언스 앨범은 멜론 내 상위 0.001%의 앨범만 달성한 기록이다. 멜론 차트에서도 톱100 29위, 핫100에서 3위까지 올라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은 2021년 싱글 ‘리와인드’로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이다. 트위치 스트리머인 우왁굳이 기획한 6인조 걸그룹으로, ‘겨울봄’ 등의 히트곡도 보유하고 있다. 멤버 아이네·징버거·릴파·주르르·고세구는 VR챗을 활용한 트위치 스트리밍을 통해 가상의 세계 ‘왁타버스’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이들의 개인 방송 시청자는 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팬덤 ‘이파리’는 콘텐츠 창작과 작곡·작사 등에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버추얼 아이돌인 점이 팬들과의 거리감을 더욱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소재로 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은 21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연재 중이다. 공개 1시간만에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고 다음날 일간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다. 7월에는 학원물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도 연재될 예정이다. 이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22일 발매됐는데 23일 전 연령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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