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첨단 스마트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순천역에 구축된 스마트 관광안내소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디지털 관광안내북을 활용,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흥미로운 여행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첨단 스마트 관광안내소는 기존의 순천역 관광안내소(여행지도 제공과 해설사 설명 위주)를 AR 디오라마, VR 관광체험, 디지털 관광안내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 시킨 콘텐츠로 새로 구축했다.
순천을 찾는 레일러 등 관광객이 순천역 첨단 스마트 관광안내소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AR 디오라마이다.
AR 디오라마는 순천시 전체 모양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보고 전반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스마트 패드를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역사를 영상과 음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VR 관광체험은 가상체험 장비에 탑승해 전용 안경을 착용하면 순천 상공을 열기구를 타고 날아다니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미리 볼 수 있는 360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광지의 날씨, 계절 변화에 따른 실감 나는 3D 영상과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나는 고고댄스 경연대회를 관람하고, 낙안읍성에서 전통놀이 투호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등 관광지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관광안내북은 여행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자칠판 서비스다. 전자칠판에 표출되는 관광지별 멀티미디어 정보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디지털 홍보지이며,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 디지털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순천 디지털기술과 관광서비스가 결합한 스마트 일류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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