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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 간부 사무실 압수수색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前지회장 사무실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 혐의

시공사 상대로 조합원 채용 강요·돈 갈취

서울구로경찰서. 연합뉴스




경찰이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의 전 지회장과 간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께부터 전국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수도권지부가 지난해까지 입주했던 경기 부천시의 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전 지회장과 간부 등은 사측에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중순부터 2021년까지 서울 은평·구로구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시공사 등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갈취하고 채용을 강요했다.

한편 건설노조는 지난해 7월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을 묵인·방조하고 비정상적 회계 운영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노총 회원 조합에서 제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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