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해온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미국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에 대해 하버드 대학은 결정을 따르면서도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29일(현지시간) 대법원 결정 후 발표한 성명에서 "대법원의 결정을 확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기회의 장소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하버드대는 "향후 교내 구성원들의 지혜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법원의 결정과 하버드의 가치를 공존시키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란 단체는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가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가 차별한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도 대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한스 노스캐롤라이나대 총장은 "공립대학들은 다양한 배경과 신념, 소득수준, 경험을 지닌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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