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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46% 오른 애플, 연일 사상 최고가… 씨티 "30% 더 상승 가능"

189.59달러로 마감… 장중 190달러 터치

190.734달러 넘기면 시총 3조弗 돌파

씨티그룹은 목표주가 240달러 최고치 제시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에 애플 로고가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들어 46%나 오른 애플 주가가 29일(현지 시간)에도 재차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가에서는 최대 30%까지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는 등 애플 주가가 아직도 더 올라갈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0.2% 오른 189.59달러로 마감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종가 기준 또 사상 최고치로, 장중 한때는 190.0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6% 상승한 상태로, 현재 시가총액은 2조9800억달러(약 3930조원)에 이르면서 3조 달러 돌파를 넘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주가가 종가 기준 190.734달러 이상이 되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계속해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0달러를 제시했다. 지금까지 등장한 월가 내 애플 주가 목표치보다 높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은 “추가적으로 3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제시한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중국과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의 증가가 기대되며, 고급형 휴대전화 전환수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로부터 꾸준히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지출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헤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도 전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2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회의론자들이 애플 주식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깨졌다고 말했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 이내에 애플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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