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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 현우진, 세무조사 받았다…대형학원서 일타강사까지 확대

현우진 메가스터디 대표강사(수학). 메가스터디




서울 강남 대형학원을 겨냥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른바 ‘일타 강사’로까지 확대됐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소속 유명 수학 강사인 현우진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최근 정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사교육 업계 부조리를 단속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지…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한 뒤 명실상부한 업계 1위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현씨의 연봉은 200억원대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강의료 이외에도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를 전액 현찰로 매입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세워진 1개 동짜리 고급 아파트로 지난 2021년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가장 비싼 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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